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유럽여행/베네치아] 베네치아 1일 (반나절) 여행코스 / 오후 도보 + 수상버스 여행코스

[베네치아 도보 + 수상버스 여행 코스]

여객선터미널 - 리알토 다리 - 산마르코 광장 - 여객선터미널


잠시 들렸던 인스부르크에서 점심을 먹고 기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베네치아 입니다.

워낙 많이들 가시는 곳이지만, 코스를 딱히 만들지는 않았어요.

원래는 보통 1박2일 또는 2박 3일도 가는 코스가 나오겠지만...

여객선터미널에서 산마르코 광장까지 그냥 쭈욱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거에요.

그렇게 했던 이유는 내려가면서 설명해드릴께요.

맑은 날은 아니였지만... 들어가는 입구에서 느껴지는 베네치아의 첫 느낌

물위에 떠있는 도시 그 자체였네요.

두근반세근반 기차에서 얼른 내리고 싶어요!

터미널에서 나와서 보는 두번째 느낌

뭔가 사람이 많아보이네요.

광고나 이런거에는 사람이 없어서 사진찍기에 좋은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주변에 있는 섬으로 들어가야 그 느낌이 날것 같아요.

걸어서 가는 길은 무조건 Scalzi Bridge 다리를 건너서 가게 됩니다.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나중에 돌아올때는 수상버스를 타고 와야겠어요.

골목에서 이동수단으로 타면 좋겠지만... 영업하는 사람이 없었네요..

그 이유는... 저희가 오기 전에 홍수가 났었데요..

그래서... 이쁜 느낌보다는 여기저기 쓰레기가..

그래서 그냥 여행코스는 단순하게 여객선터미널에서 산마르코광장까지 도보!

그리고 돌아올때는 수상버스!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그나마 깔끔한 거리를 발견!

날씨도 개여서 사진찍기에 좋은 스팟느낌이라.. ㅎ

일단 기대감을 가지고 더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도착한 산마르코광장

홍수의 여파로 아직 물이 고여있어요.

게다가 비둘기가.. 너무.. 많네요.

와이프가 비둘기를 너무 싫어해서 더이상의 여행은 끝...

그냥 돌아가기로 합니다.

돌아갈때는 수상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더이상 걸어갈 멘탈이 아닌거 같아서..-0-;;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야겠네요^^

대부분 신혼여행의 베네치아는 좋은 기억으로 남는데

저희 부부에게는 돌아와서 제일 좋지 않았던 곳으로 기억되어 버렸네요.

사람많고 비둘기 많고 홍수로 더러워진 베네치아로...